바다 건너/2024년 12월 대만

대만 여행 기록 (01) - 낡고 지친 여성 까오슝에 도착하다

낑여우 2025. 1. 20. 11:28

 


(블로그 챌린지로 치킨 기프티콘 얻은 의리로 티스토리에 여행기를 업로드한다. 한 번에 사진 10개씩밖에 선택 안되지만… 모자이크도 정사각형만 되지만… 사진 그룹도 안되지만…꿋꿋하게 올려본다.)


 
 
2024년 5월 말에 대만 여행을 다녀온 후 대만에 푹 빠져버렸다.
대만 영화, 드라마를 찾아서 보고 음악을 열심히 듣다가 점점 심해지는 대만앓이에 바로 비행기표 결제함
여행 떠나기 3주 전까지만 해도 진짜 설레고 빨리 떠나고 싶었는데 그 후 일주일 뒤....
1박 2일 출장이 세 개나 잡혀벌임;
심지어 마지막 출장은 여행 전 날 돌아오는 일정이라 출장 후 집에 도착해서 몇 시간 만에 캐리어에 짐 때려 넣고 새벽 버스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시작부터 짐 한바가지;;
다른 사람들은 캐리어 반만 채워가서 기념품으로 채워서 온다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요ㅠ
부보상에겐 너무 힘든일
 
 

어두울때 도착했는데 점점 밝아짐
이때 진심 심신이 매우 낡고 지쳤고요,,, 그냥 집에 가서 한숨 때리고 싶었음
 
 

그래도 돈 다 냈는데 기운내야지😞
약 두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체크인 카운터 열림
 
 

티켓 귀엽네여
 
 

보안검색대 통과하는데 시간 다 보내고 혹옵직옵 달려온 면세 인도장
다행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마참내 비행기 탑승!
160 여성에게는 자리 아주 널널합니다
 
 

기내식 념
인도 채식으로 시켰는데 맛있었음

 

타이완비어를 마시기 위해 중화항공을 끊었지
 
 

대만 도착! 럭키드로우는 뭐.. 말해 뭐해 광탈이지😇
 
 

택시타고 호텔 도착
공항에서 직원분들이 택시 탈 사람들 챡챡 줄 세워서 택시에 넣어주심 굿~
호텔은 하버뷰로 예약하긴 했는데 뷰는 크게 기대 안했다. 그런데 테라스에서 대항교가 딱 보이는 방이라 완전 대만족
트램정류장도 있어서 트램 구경하다가 시간 다 갈 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이때 시간 4시 10분. 일몰 시간은 5시 20분 전후... 일몰 보러 치진섬으로 달려가야 함
 
 

빨리 가야하는데 예쁜곳이 많아서 사진 찍고 구경하느라 아주 바쁨
 
 

저것 뭐에요~?
 
 

귀여운 고영... 놓칠 수 없음
 
 

트램 갬성도 포기 못해
 
 

패밀리마트 에이티엠이 마침 트래블월렛 수수료 무료 은행이라 돈도 뽑음
들어가자마자 나는 달걀냄새... 내 기억속의 대만냄새... 너무 좋아
 
 

실시간으로 바뀌는 하늘 색깔
 
 

하이즈빙이랑 따완공 하이하이(둘 다 못감)
 
 

이지카드 찍고 배 탑승 완
 
 

치진섬 도착
 
 

인증사진 함 찍어
 
 

해변 도착해서 냅다 누워버림
다이소 돗자리 사오길 잘함
검은모래해변 오래만이야
 
 

구름때문에 해 넘어가는건 안보이지만 그래도 좋다
휴가 오기 전 힘들었던 기억 치유 완료
 
 

누워서 일몰 구경하는데 누가 사진 찍어달래서 찍어주고 내 사진도 부탁했다.
대만사람인데 한국에 5번이나 온적 있는 한국 러버였음
경관 좋은곳 소개시켜준대서 따라가보기로
 
 

근데 여길 들어가라고요?
좀 쫄았는데 친절한 대만인 믿고 가보자고(따라하기 금지)
 
 

치진섬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곳이었다. 굿
 
 

남이 찍어준 사진도 굿~
 
 

저녁의 등대 모습도 구경했다
예뻤는데 사진에 담기질 않어
 
 

조(서로 사진 찍어준 대만인)가 혹시 다른 일정 없으면 까오슝 소개시켜준대서 ㅇㅋ함
 
 

오도방구 타고 고고
완죠니 운전 고수. 당연함 오토바이의 나라 사람임.
 
 

덕분에 무지개교회도 봤네여
 
 

아마도 도교사원...?
 
 

신기하게 사원 앞마당에 야시장처럼 조그만 장이 서있었다.
 
 

대만식 훠궈 먹기
스치훠궈는 다음에 가야겠군
 
 

한국이랑 다르게 양파랑 고기를 먼저 볶다가 육수를 부어준다.
 
 

저 유부같은거 미친놈... 맛도리였음
컵에 맥주같은건 동과차인데 달달하니 맛있음
공차에 윈터멜론밀크티 단종이라 슬펐는데 동과차 마시니까 그 맛이 생각나서 행복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내가 사주려고 했는데 조가 괜찮다고 본인이 계산함 감삼다
 
 

치진섬에서 육로로 빠져나와서 까오슝 시내로 들어왔다.
까오슝 여행 준비하면서부터 와보고 싶었던 시립도서관 도착
 
 

신아로미님 유튜브에서 본 그대로
다음에 혼자 와서 책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책으로 만든 조형물
멋지구리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가로등에 순록 장식이 돼있음
귀엽다
 
 

리우허야시장 도착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었다
 
 

석가 발견! 내가 널 먹기 위해 겨울에 왔지
 
 

배부른 상태라 다른건 끌리는게 없었는데 저번 여행때도 또우화를 못먹어봐서 또우화 한 그릇 하기로
 

미니펄에 녹두 토핑
국물이 달달하고 두부랑 녹두는 보들,고소하고 펄은 쫀득, 달콤하니 한그릇 순삭
찬걸로 시켰는데 다 먹으니 추웠음 어쩐지 다른 사람들은 따뜻한거 먹더라니
 
 

다음 장소로 이동@@
이쪽 거리에는 양말장식이 있네
조 오토바이에 실려다니면서 대만 교통 흐름에 대해 조금 익혔다.
다음에는 유바이크 타고 다닐 수 있을 듯?
 
 

충렬사


소우산 커플 관경대



멋진 야경


돌아가는길에 근처에 한국 학교가 있다고해서 잠깐 구경
반가운 한글(몇시간 전에 대만 옴;


조랑 헤어지고 호텔에서 과일 먹기
석가 처음 먹어본 소감은…. 진짜 매우 달다!
설탕보다 더 단거 같음 설탕 결정이 느껴짐
커피나 차가 무조건 필요한 맛이다.
용과랑 구아바는 뭐 항상 그렇듯 맛있음
빨간 용과는 처음 먹어봤는데 피부나 옷에 안 묻게 조심해야 할 듯


낡고 지쳤지만 면세 정리는 해야지
우측 위에 저 숙취해소제는 친구가 알려준건데 진짜 효과 대박적입니다
평소에 숙취 심하신분들 꼭 사세요




첫째 날은 이렇게 마무리
다음 편 열심히 써서 올리겠습니다🫡